한국당, 김현아 출연 '무한도전' 방송금지 신청…왜?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03.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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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1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탈당 추진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징계(당원권 정지 3년) 받은 김현아 의원을 자유한국당 대표로 섭외·촬영한 것이 문제 있다는 취지에서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미 지난 화요일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이날 심문기일이 잡혀 재판을 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적절하지 않아서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라며 "외부에 공개 안한 이유는 법적 대응은 법원 또는 검찰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네방네 떠들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은 다음달 1일 방송 예정으로 '국민의원' 특집을 준비했으며 5개 정당에서 1명씩 국회의원을 섭외했다. 김현아 의원 외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이 출연한다.



김현아 의원은 "처음 무한도전 측에 제가 당을 대표하는 거면 솔직히 그렇다고 말했는데 그쪽에서 주제별로 구성을 맞춰야 한다고 해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주거문제와 관련, 제가 추천을 받아서 나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주거·도시계획 전문가다.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7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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