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진이, 거식증 증세 활동 중단… 7인 체제로

머니투데이 이슈팀 조현준 기자 2016.08.25 17:16
글자크기

거식증, 먹는 것을 거부하는 증상… '선진국형 질병'으로 불려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거식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사진=뉴스1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거식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사진=뉴스1


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거식증 증세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WM엔터테인먼트측은 25일 공식 팬카페와 홈페이지를 통해 "진이 양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오마이걸과 진이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진이는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아왔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식증은 먹는 것을 거부하는 증상으로 전형적인 '선진국형 질병'으로 불린다. 대중들 앞에 노출돼야 하는 직업적 특성상 연예인들이 이 증세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섭식장애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허시영 나눔클리닉 원장은 지난 4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거식증을 앓는 당사자는 식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급격히 빠진 체중을 보고 가족들이 설득해 환자를 데리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속사는 "오마이걸은 추후 스케줄을 진이를 제외한 7명의 멤버로 소화할 예정"이라며 "휴식기 동안 진이 양의 치료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은 지난 1일 발표한 리메이크곡 '내 얘길 들어봐'로 활동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