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파운드' 대박 커피 창업 女에게 해준 아버지의 조언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5.03.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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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조언]<11>사하 하셰미 '커피 리퍼블릭' 창업가

편집자주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최근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자산 관리가 '수지 오먼' 등 명사들이 직접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조언'을 들려주는 콘텐츠를 연재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수백만 파운드' 대박 커피 창업 女에게 해준 아버지의 조언


사하 하셰미(Sahar Hashemi)와 보비 하셰미(Bobby Hashemi) 남매는 1995년 영국에 '미국식 커피 전문점'인 '커피 리퍼블릭'(Coffe Republic)을 설립했다. 각각 런던에서 잘나가는 변호사와 뉴욕 투자 은행가였던 두 사람은 영국 최고의 커피 체인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로 창업에 뛰어 들었고 창업 8년 만에 수백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공적인 사업가로 자리매김 했다.

두 사람의 사업 성공 노하우를 담은 저서 '나의 첫 사업계획서'에서 사하 하셰미는 아버지의 죽음이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두 사람의 삶에 대한 사고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사하 하셰미는 "안락 지대를 벗어나 개인적인 목표와 직업의 목표에 대해 숙고했고 이는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첫 단계였다"고 밝혔다.



사하 하셰미는 최근 링크드인(LinkedIn) 기고에서도 인생 최고의 조언으로 아버지의 조언을 꼽았다. 그녀는 변호사 자격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큰 압박감에 시달렸다. 응시자의 40%가 낙제하는 시험에서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최선을 다하되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라"는 조언을 건넸다. 그녀는 이 조언을 "간단하지만 내 삶을 통째로 바꿔 놓은 조언"이라고 강조했다.

사하 하셰미는 "이후 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었고 창업을 했고 책을 썼다"며 "아버지의 조언은 나를 자유롭게 해줬고 내게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버지가 해준 조언의 참 뜻은 '목표를 설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목표는 우리의 힘을 북돋아 우리를 생존하게 하고 꿈꾸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결과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에 집착 할수록 지치게 된다"고 충고했다. 그녀는 "결과에 집착하게 되면 우리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미래를 신경 쓰게 되고 이는 우리 스스로가 무력하다고 느끼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계획이란 결국 변경되고 어쩌면 완전히 틀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오히려 그럼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사하 하셰미는 성공을 위해 집착을 버리는 태도를 꽃이 씨앗을 뿌리는 행위에 비유했다. 그녀는 "어느 씨앗에서 꽃이 필지 모르고 씨앗을 뿌리지만 어느 씨앗에선가 반드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리라 믿는 것처럼,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하루의 끝에서 당신이 스스로에게 물어할 질문은 '오늘도 최선을 다했는가?'다. 만약 그렇다면 훗날 당신이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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