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도 '돌파'…2013.37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5.03.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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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코스피 지수가 유럽 발 훈풍에 힘입어 2010선도 돌파했다.

6일 오후 2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99포인트(0.75%) 오른 2013.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2004.58에 시초가를 형성한 코스피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장중 기준 코스피 지수가 2010을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현재 24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0거래일 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이날도 1384억원 순매도 했고, 전일 매수 우위를 보인 개인도 이날은 118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증시가 활력을 되찾자 증권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증권업이 3%대 급등하고 있고, 운송장비, 화학, 섬유/의복,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이 1%대 강세다. 반면 통신업과 은행, 종이/목재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 더 많다. 실적 개선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현대차 (249,500원 ▼500 -0.20%)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의 주가가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 (118,200원 ▲1,600 +1.37%)제일모직 (151,100원 ▲1,000 +0.67%)은 2%대 강세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삼성에스디에스 (158,600원 ▲8,400 +5.59%)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3%에 가깝게 하락하고 있고 POSCO (394,500원 ▲2,000 +0.51%), NAVER (181,500원 ▼1,200 -0.66%)도 1%대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 10개의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25개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1개 하한가 종목은 포함해 404개 종목이 약세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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