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불법체류자도 코로나 무료검사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1.03.08 13:3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8명 증가한 9만163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2021.3.5/뉴스1

서울시가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도 코로나19(COVID-19)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다.

류경희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의 경우 관련 법에 근거해 비자 확인 없이 검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불법 체류 외국인은 출입국 관리법 시행령 제 92조에 근거해 불법 입국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검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25개 자치구 외국인 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등록 외국인에게 우편과 문자를 통해 선제검사를 받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불법체류 외국인 39만여명 중 서울시 등록 외국인 수는 24만명으로 추산된다.

류 담당관은 "외국인 지원시설, 커뮤니티, 중국동포 연합회 등을 통해서도 선제검사 진행 사실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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