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칩 'M1'을 탑재한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 등 신형 컴퓨터 3종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M1 칩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3.5배 빠른 CPU(중앙처리장치), 최대 6배 빠른 GPU(그래픽처리장치), 최대 15배 빠른 머신러닝(ML) 성능과 최대 2배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이날 베일을 벗은 신형 맥북 에어는 팬을 없애 소음을 제거했으며 역대 맥북 에어 사상 가장 긴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차세대 맥북 프로 13형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2.8배 빠른 8코어 CPU와 최대 5배 빠른 8코어 GPU를 제공한다.
새 맥 미니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3배 빠른 성능의 8코어 CPU를 제공하며 8코어 GPU는 그래픽 성능을 최대 6배까지 향상시켜 복잡한 3D(3차원) 렌더링과 같은 성능 집약적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선보인 M1 기반 맥 신제품들은 미국 현지에서 즉시 주문이 가능하며 다음주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맥북 에어는 999달러, 맥북 프로 13형은 1299달러, 맥 미니는 699달러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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