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주간의 병가를 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 권한대행이 전날 서울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참석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치고 이날 병가에 들어갔다. 서 권한대행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다음달 초까지 지병을 치료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도 알려져 있다.
서 권한대행은 행정1부시장으로 지난 7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직후부터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시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상 고인과 같은 지자체장이 △궐위 △공소 제기된 후 구금 상태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 입원하는 등 사태에 직면하면 부기관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
궐위란 사퇴 사망 등으로 직을 계속해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서울시의 경우 직제상 1부시장이 권한을 대신 수행하도록 돼 있다.
김학진 행정 2부시장이 서 권한대행의 복귀 전까지 권한대행의 직무를 대리한다. 주요 안건의 결재권은 서 권한대행이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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