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코로나19 확산에 '홈코노미' 성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2.21 08:48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영향으로 외부 활동 대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홈코노미는 '홈'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의 소비와 관련된 경제를 일컫는다.

코리아센터의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는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총 30일간 홈코노미 제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감염 우려가 비교적 높은 헬스장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며 홈트레이닝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기간 '요가/필라테스' 상품군은 판매량은 58%, 매출액은 70% 늘었다. '짐볼/폼롤러' 상품군은 판매량은 94%, 매출액은 76% 증가했다.

서점에 직접 책을 사러 가지 않고 집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전자책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해당 기간 판매량은 67%, 매출액은 76% 증가했다.


면역력 증진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홍삼/인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의 판매량은 45%, 매출액은 90% 증가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평소 인파로 붐볐던 영화관, 마트,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크게 줄며 집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제품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에누리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저가 가격 비교 정보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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