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우고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확신한다"며 "나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다시 시작하고 외교의 길을 계속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밀리 의장도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We are prepared for whatever)"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미국에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계산법'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북한은 지난 3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이 받을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될지는 미국의 결심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주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의 정체에 대해 미국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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