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회, 12월 조기총선안 부결…존슨 총리 또 망신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0.29 04:46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 의회가 28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발의한 12월 조기 총선안을 부결시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하원에서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안은 찬성 299표, 반대 70표로 부결됐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기권했다.

조기 총선안이 하원을 통과하기 위해선 '고정임기 의회법'(FTPA·Fixed-Term Parliaments Act)에 따라 하원의원 650명 중 3분의 2, 즉 434명 이상이 찬성했어야 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주 EU(유럽연합)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기를 요청하면서 오는 12월12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U는 당초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시한을 영국의 요구대로 연장하기로 했다. 시한은 최장 3개월 연장됐지만. 영국이 준비될 경우 더 일찍 나갈 수도 있도록 탄력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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