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증산 러시에 급락…WTI 4%↓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13 05:11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국의 증산으로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13달러(4.0%) 떨어진 51.14달러에 장을 마쳤다. 5개월래 최저치다.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8월분은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저녁 8시55분 현재 배럴당 2.47달러(3.97%) 내린 59.82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220만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은 48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은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유가 수준에 상관없이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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