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11 05:43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러시아가 하반기까지 감산을 연장할지 결정하지 못한 데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3센트(1.4%) 내린 53.26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감산 연장을 결정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초 시작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소속 산유국의 모임)의 감산 합의를 하반기까지 연장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알렉산데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감산 연장 동의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셰일석유 수출 확대를 통해 자국의 글로벌 석유 시장점유율을 잠식할지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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