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北 실험 재개하면 트럼프 대통령에 실질적 영향"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9.03.20 08:25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 출연…"실험 중단은 金 위원장의 약속…밝은 경제적 미래에의 문 여전히 열려 있어"

/AFPBBNews=뉴스1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실질적 영향'을 줄 것이라 언급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은 미국 폭스 비즈니스와의 1분 남짓한 짧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 발사나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실험을 재개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질적 영향(real impact)'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기 실험을 중단키로 했던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몇 번이고 했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무엇이 '실질적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가로 밝은 경제적 미래에 대한 기회를 줬다"며 "그 문은 열려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북한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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