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하면서 진행됐다. 총 12개 대학에서 신청했으며 3개 대학이 1차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심사는 약학계,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통과 대학을 선정했다.
평가는 대학 교육여건 지표에 따른 정량평가(20%)와 약대 교육 및 연구 여건, 약대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정성평가(80%)로 이뤄졌다. 특히 약학대학 증원이 의약품 R&D(연구개발) 인력 양성이 목표인 만큼 연구 개발 여건에 큰 비중을 뒀다. 평가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의 65%가 연구중심 약학대학 운영 계획과 지원계획에 해당하는 평가다.
교육부는 1차 심사 통과 대학에 대해 2차 심사인 현장실사를 거쳐 약대 신설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차 및 2차 심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고려해 신설 대학 및 배정인원을 결정한다.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 교육여건을 갖춘 우수대학에 약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여건과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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