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특사' 류허와 회동…美中 MOU 체결 임박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2.23 03: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특사 겸 무역협상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간 새 무역협정 관련 MOU(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회동 계획은 미중 간 협상이 충분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낙관적인 신호"라고 풀이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가 예정된 3월2일을 앞두고 MOU 체결을 위해 초안을 작성 중이다. MOU가 체결될 경우 대중 추가관세 부과는 잠정 보류된다.

MOU 초안은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분야로 나눠 작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이 매년 대두, 옥수수, 밀 등 미국산 농산물 300억달러(약 34조원) 어치를 추가로 수입한다는 내용도 초안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 류 부총리를 대표로 한 미중 협상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