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기름값, 'OPEC+' 감산에 올들어 20% 급등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2.15 07:30

국제유가가 사흘새 4% 가까이 뛰었다. 올들어선 약 20%나 올랐다.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기름값에 불을 지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51센트(0.95%) 오른 54.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종가 52.41달러) 이후 사흘 동안 3.7%나 오른 셈이다. 지난해말 종가 45.72달러를 기준으로 올들어 18.8%나 뛰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전일보다 배럴당 1.01달러(1.59%) 오른 64.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감산 합의가 기름값 랠리를 불러왔다. 이들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일평균 1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사우디는 합의된 규모 이상으로 감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약 0.05% 오른 온스당 1315.70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면 3월물 은은 0.49% 떨어진 온스당 15.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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