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美소비, 금융위기 이후 최악"…사흘만에 털썩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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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美소비, 금융위기 이후 최악"…사흘만에 털썩


유럽증시가 사흘만에 내림세도 돌아섰다. 미국의 소비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대서양 건너편 주가를 끌어내렸다.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2% 떨어진 3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이른 하락이다.



독일 DAX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69% 떨어진 1만1089.79, 프랑스 CAC40지수는 0.23% 내린 5062.52로 장을 끝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0.09% 높은 7197.01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경기 악화 소식에 유럽 소매업종의 주가가 특히 부진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줄었다. 2009년 9월 이후 9년여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앞서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대 소비시즌인 12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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