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종북놀음 새누리, 정말 지질한 정당"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6.10.20 14:35

[the300]2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방문 뒤 발언…"심판 받을 것"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과학기술자들과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0.20/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0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에 근거해 자신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 "정말 지질한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국민 분노는 거의 폭발 지경인데 새누리당만 과거 10년 전 일에 매달려 색깔론·종북놀음에 빠져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유는 딱 하나 저 문재인에게 타격을 줄 궁리 때문에 그렇다"며 "(국정원 국감에서 나온) 국정원장 발언을 보면 거기(색깔론·종북놀음)에 청와대와 정부까지 가세하는 것 같다. 정말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거라고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병우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가 시스템은 정부가 수립한 이후 70년 넘는 긴 세월을 통해 하나씩 발전시켜 온 것인데 박근혜정부는 그 모든 시스템을 무시하고 무너트리고 있다"며 "국정운영을 아주 사적인 채널을 통해 하면서 사사롭게 운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정수석 국회 출석이 예외가 아니라는 것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 내가 먼저 보여드린 바 있다"며 "시스템대로만 따르면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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