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문-안-박 연대' 이상의 방안은 없어"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승미 기자 | 2015.11.20 09:37

[the300]"저의 결단이 당내에 수용되길…朴정권 견제할 의석확보 못하면 역사에 죄 짓는 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낮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여린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5.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일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와 관련해 "당 전체 단합의 출발과 힘찬 혁신의 동력을 위해선 (문·안·박) 그 이상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의 결단이 당내에서 수용돼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상황이 엄중하고 절박하다"며 "당원과 국민들은 하나로 힘을 모아 박근혜정권에 맞서라고 명령하고 있다. 총선에서 박근혜정권에 민생 파탄을 견제할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를 받아들였다. 다만 현직 서울시장임을 감안해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안철수 의원이 문 대표 제안에 대한 최종적인 입장과 자신의 구상이 담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시점은 오는 23~25일께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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