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SOC 예산 3년새 1.2조 감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5.10.02 17:45

[the300][2015 국감]신규사업 건수도 2년만에 1/3 수준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2015.10.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3년간 전북의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규모가 1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일 전라북도 국정감사에서 전북도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에 비해 전라북도 SOC 예산규모가 1조1997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예산을 요구해 실제 반영된 신규사업 건수도 2년만에 3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내 SOC 예산은 2013년 2조6115억원에서 2014년 2조5464억원, 2015년 1조932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5000억원 이상 감소해 1조4118억원으로 나타났다. 3년만에 SOC 예산이 반토막난 셈이다.


최근 3년 평균 30건 이상 투입되던 신규사업 SOC 예산도 내년엔 12건만 반영됐다. 정부 예산이 반영된 전북 SOC 사업은 △2013년 24건 △2014년 36건 △2015년 31건이다.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계속사업의 경우도 △2013년 46건 △2014년 61건 △2015년 55건에서 내년도에는 44건으로 감소했다.

강 의원은 "타 시도에 비해 매우 턱없이 부족한 제조업 등 산업기반시설과 열악한 도로, 철도, 항만 여건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전북 SOC 상황을 예산당국에 적극 설명하고 설득해 SOC 예산감소폭을 줄이는 한편 신규예산 확보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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