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 관계자는 "미군이 고병원 위험체인 탄저균을 보관한 장소를 잘 폐쇄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원을 급파했다"며 "운송장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보관 장소가 폐쇄 상태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본부는 생물테러 담당자와 감염 물질 운송 담당자 등을 오산기지로 보냈다.
앞서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옮겨졌다"며 "탄저균 표본 1개는 한국 오산에 위치한 주한미군의 ITRP(합동위협인식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발표했다.
탄저균은 치사율이 95%에 달하며 인체에 유입될 경우 호흡기 질환 증상을 주로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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