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 탄저균 '배달사고'… 오산 미군기지에도 넘어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5.05.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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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테러에 흔히 사용되는 탄저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다른 기관들에 보내지는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탄저균은 반드시 죽은 상태로 이송돼야 한다. 미국 유타주의 군 연구소에서 메릴랜드 민간 연구소로 탄저균 샘플을 보내는 과정에서 탄저균이 살아 있었다고 2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민간 연구소가 이같은 사실을 신고하면서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사실이 드러났다.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일반인에 대한 위험이나 이상 증후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유타주의 군 연구소가 부주의로 말미암아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 내 9개 주의 다른 연구기관과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보냈다. 그는 그러나 샘플들은 규정에 따라 처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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