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부산 진구 부전동 궁리마루에서 열린 ‘2015 부산시 생물테러 대응훈련’에서 초동대응팀이 오염지역 제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소방안전본부, 부산진소방서, 부산진경찰서, 육군 53사단 등 10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해 생물테러 발생시 신속정확한 대처를 위한 초동대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사진=뉴스1
학명 Bacillus anthracis의 탄저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평소에는 흙 속에 서식한다. 하지만 동물의 피부와 폐, 위장 등에 들어가면 고열과 호흡곤란, 폐혈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탄저병'을 일으킨다.
탄저(Anthrax)란 그리스어로 석탄이란 뜻으로 피부에 생기는 검은 반점을 가르킨다.
탄저병은 호흡기로 감염될 경우 가장 위험하다. 24시간내 사망하며 95%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에 탄저균이 접촉하는 경우 2~3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발병하며 치사율은 20%다. 탄저균을 먹을 경우 치사율은 25~65%다.
탄저균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는 '내생포자(endospore)'를 만들어 길게는 수 천년 동안 살 수 있어 생물무기로 쓰이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1995년 일본의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종교 테러에 사린가스와 함께 탄저균이 사용됐다. 또 2001년 미국에서 9.11테러가 일어난 뒤 우편물로 탄저균이 배달돼 22명이 감염되고 그중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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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탄저병 환자의 경우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을 고단위로 60일 이상 투여해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