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PT 최고 거래가 65억…서울 어디?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04.20 13:44

[the300]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공개…용산구 한남더힐 최고가 거래

자료=김현숙 의원실 제공.
아파트로 대표되는 전국 공동주택 중 지난해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3.64㎡)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4년 전국 전용면적별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현황'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65억6500만원에 거래돼 전용면적 198㎡(60평) 이상의 공동주택 중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전용면적 198㎡ 이상 공동 주택 가운데 충남 아산시 용화동 신정그린빌라트(전용면적 201.32㎡)는 전국에서 가장 싼 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남더힐과 비교해 크기는 1.2배 정도 작았지만 가격 차이는 40.9배에 달했다.

이 같은 대형 공동주택의 가격 편차는 부산 지역이 가장 컸다. 비슷한 평형대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14.5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서울이 14.1배 , 경기 10.3배, 대구 9.7배, 충남 7.0배였다.

전용면적 85㎡(26평) 이상 132㎡(40평) 미만 공동주택 중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현대아파트(전용면적 121.82㎡)가 20억5000만원으로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반대로 경북 김천시 평화동 서부아파트(전용면적 87.68㎡)는 3100만원에 거래돼 66.1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소형 공동주택의 지역별 가격 차이는 경기도가 19.9배, 경북 13.6배, 부산 12.8배, 경남 12.6배, 충남 12.4배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중형으로 구분되는 전용면적 132㎡(40평) 이상 198㎡(60평) 미만 공동주택에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면적 192.86㎡)이 65억원에 거래됐고,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서진용마맨션(전용면적 140.19㎡)는 5000만원에 거래돼 가격차가 130배였다.

지역별 가격차이는 서울이 24.3배, 경기 23.9배, 부산 16.1배, 경북 14.6배, 대전 9.5배 순이었다.

김현숙 의원은 "우리나라의 가계자산 중 부동산 자산 구성비율은 75%에 이르고 있어 주요 국가에 비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아파트 및 주택가격의 안정화는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닌 범국가적 측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해 아파트에 대한 자산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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