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日 파나소닉,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7.31 07:59

총 사업비용 50억달러의 2017년 완공 예정 '기가팩토리'…파나소닉 최소 10억 달러 투자

/사진=로이터

테슬라 모터스가 총 사업비용 5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 설립 협력사로 오랜 고심 끝에 일본 파나소닉을 선정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올해부터 2017년 '기가팩토리' 완공시까지 테슬라 모터스의 전기차 '모델S'와 '모델X'에 장착되는 배터리 셀 20억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사업 초기 공장 설립에 1억9587만~2억9381만달러를 투자한다.

향후 파나소닉이 투자해야 할 총 합산 비용은 '기가팩토리'가 전기차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장하는 형태로 세워질 것으로 보이면서 대략 1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기가팩토리' 공장 건설 비용의 5분의 1 수준이다.


테슬라 모터스가 최근 2017년을 목표로 새로운 전기차 '모델III'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설립도 함께 탄력 받을 전망이다. 양산형 전기차를 표방하는 '모델III'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선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을 크게 늘려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현재 테슬라 '모델S'는 2013년 미국에서 2만2400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며 "2020년까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인 테슬라에게 '기가팩토리' 설립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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