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를 해킹하라" 상금 1만달러 내걸어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7.15 17:53
테슬라

테슬라 '모델 S'가 조만간 전세계 내로라하는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자기기 보안 컨퍼런스 '2014 시스캔(2014 SyScan)'에서 자사 전기차 '모델 S'의 해킹에 성공하는 해커에게 상금 1만달러를 지급한다.

해커들은 '모델 S'의 시스템에 침입해 원격으로 인터넷에 접속, 17인치 터치 스크린 등을 컨트롤해야 해킹에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간 '모델 S'는 차량 조작과 관련한 대부분의 시스템이 전자화돼 무선 인터넷이나 블루투스, 각종 IT 기기 등의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테슬라 측에서도 차량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해킹한 해커에게 관련 기술을 배워 차후 출시될 차량의 보안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테슬라 대변인은 "자사 전기차는 언제나 해킹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차량 해킹에 성공한 해커들이 어떻게 차를 해킹할 수 있었는지 관련 기술을 파악해 앞으로 내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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