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안처리 지연…아파트 매매거래 둔화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3.11.09 17:32

감정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 0.08%↑ 상승폭 둔화…전세는 63주 연속 뛰어

 5년간의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종료가 임박하면서 구매 심리 회복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정치권의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지연으로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8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상승률은 0.08%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0.05%)은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 논의가 이뤄지며 생활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감정원

다만 서울(-0.01%)은 거래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0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121㎡(이하 전용면적) 매매가는 5000만원 하락한 12억원 선을 보였다.

 영등포구 당산동1가 진로 85㎡는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도봉구 창동 현대2차 96㎡는 1000만원 떨어져 4억2000만원 선이다. 마포구 창전동 서강쌍용예가 85㎡가 2000만원 하락한 6억1000만원이고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 106㎡는 1000만원 내린 6억2000만원 선이다.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전세가격은 0.19%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25%)에선 매물 부족 장기화로 인해 외곽의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50㎡ 전셋값이 1000만원 상승한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 80㎡ 전세가격은 한주만에 4000만원 급등해 4억2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마천동 우방 80㎡와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래미안 85㎡는 각각 2000만원 올라 2억6000만원, 3억원 선이다. 광진구 광장동 현대9차 85㎡는 3000만원 상승한 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 85㎡는 1000만원 뛰어 2억8000만원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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