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위 세입자·체납관리비 없는 경매아파트가 '甲'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3.10.14 06:45

[알짜경매브리핑]서울 소재 세입자·체납관리비 없는 경매아파트

 최근 아파트 경매시장이 뜨겁다. 낙찰가율(감정가대비 낙찰가 비율)이 80%를 상회하고 고가낙찰(낙찰가율 90% 이상)도 늘고 있다.

 하지만 낙찰자 입장에선 세입자가 있으면 낙찰 이후에 보증금을 대신 물어주거나 명도에 저항이 따라 달갑지 않은 물건으로 분류된다. 체납된 관리비도 대신 내야 한다. 세입자나 체납된 관리비가 없는 물건이 경매시장에서 인기인 이유다.

길음동 삼부아파트./사진제공=대법원

 14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이달 29일 서울 중앙지법5계에선 성북구 길음동 1276(동소문로 248) 삼부아파트 59.94㎡(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최저가는 감정가(2억5000만원)의 80%인 2억원이다.

 세입자가 없고 체납된 관리비도 없어 낙찰자가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이 없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까지 거리가 100m가 채 되지 않는다. 전세 시세가 1억8750만~1억9000만원 선이다.

천호동 천호우성아파트./사진제공=대법원

 동부지법3계에선 이달 28일 강동구 천호동 19-1(구천면로 366) 천호우성 84.93㎡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4억원이며 최저가는 2회 유찰돼 2억5600만원이다. 지하철역 5호선 명일역과 굽은다리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달 31일 성북구 정릉동 239(솔샘로25길 28) 풍림아이원 84.09㎡도 같은 법원4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감정가는 3억7400만원, 1회 유찰돼 최저가는 2억9920만원이다. 북한산 인근으로 전망이 좋다. 두 아파트 모두 세입자와 체납된 관리비가 없다.
 이달 30일 남부지법10계에서 3회차 입찰이 진행되는 양천구 신정동 337(목동남로4길 6-23) 목동2차우성 84.96㎡도 세입자와 체납된 관리비가 없다. 감정가는 4억4000만원이며 최저입찰가는 2억8160만원이다.

 강서구 마곡동 429(양천로47길 118) 벽산 84.97㎡의 2회째 입찰이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실시된다. 감정가는 3억2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최저가는 2억640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세입자·체납관리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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