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전셋값' 지겹다"…전세가격에 내집마련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3.09.16 06:10
글자크기

[알짜경매브리핑]수도권에서 주변 전셋값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 경매 물건

"'미친 전셋값' 지겹다"…전세가격에 내집마련


 부동산 경기가 어려울수록 싼값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경매는 인기다. 최근엔 '미친 전셋값'으로 불릴 만큼 전셋값이 치솟다 보니 경매를 통하면 주변 전세가격만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

길음동 신안파크아파트./사진제공=부동산태인길음동 신안파크아파트./사진제공=부동산태인
 16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이달 26일 서울 중앙지법4계에선 성북구 길음동 635-168(길음로 141) '신안파크' 68.14㎡(이하 전용면적)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최저가는 감정가(2억3000만원)의 64%인 1억4720만원으로, 주변 전세시세(1억4000만~1억6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인근에 대일외고·서경대학교 등이 있다. 총 13층 중 10층에 위치해 있다. 체납된 관리비도 없다.

 이달 30일에는 북부지법2계에서 노원구 공릉동 111(화랑로51길 17) '화랑타운' 84.65㎡가 3회차 입찰을 실시한다. 최저가는 감정가(4억원)의 64%인 2억5600만원으로 인근 전셋값 수준.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인근에 있다.



인천 작전동 삼보아파트./사진제공=부동산태인인천 작전동 삼보아파트./사진제공=부동산태인
 다음달 1일 인천지법14계에서 2회차 경매를 실시하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64-1(주부토로472번길 34) '삼보' 84.81㎡(총 15층 중 13층)도 최저가격이 감정가(1억8500만원)의 70%인 1억2950만원으로, 주변 시세(1억2500만~1억35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달 2일 고양지원11계에서 2회차 경매를 진행하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21(탄현로 115-22) '큰현대' 84.73㎡는 감정가 2억2000만원으로, 최저가는 1억5400만원이다.

 수원지법16계에선 같은 날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664(문인로 57) '풍림' 59.76㎡ 경매가 진행된다. 1회 유찰돼 최저가는 감정가(2억1000만원)의 70%인 1억4700만원으로 주변 전셋값 수준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