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래절벽?"…서울아파트값 3주째 하락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3.06.13 11:30

[한국감정원 주간 전국 아파트 시세]취득세 감면 종료 앞두고 거래공백 본격화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변동율 / 제공=한국감정원
 '4·1부동산대책' 효과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그러들고 있다. 이달 말 취득세 한시 감면 조치가 종료되면서 벌써부터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 진단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10일동안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도봉구(-0.17%) 용산구(-0.11%) 양천구(-0.08%) 강남구(-0.22%) 서초구(-0.06%) 송파구(-0.12%)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적으로도 중대형 아파트 부진으로 0.02% 하락하며 2주째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국 단위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한 직주근접형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국 기준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한 탓이란 게 감정원 분석이다. 대구(0.30%) 경북(0.27%) 제주(0.16%) 충남(0.08%) 광주(0.05%) 등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60㎡이하(0.06%)와 60~85㎡이하(0.02%)의 중소형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85~102㎡이하(-0.08%) 102~135㎡이하(-0.04%) 135㎡ 초과(-0.04%) 등은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 확산으로 매물이 감소하며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특히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대구가 한주 전보다 0.34%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02%)은 8주 연속 상승했다. 마포구(0.23%) 구로구(0.24%) 금천구(0.21%)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강남구(-0.21%) 서초구(-0.11%) 강동구(-0.1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0.34%) 경북(0.27%) 세종(0.13%) 충남(0.11%) 경기(0.10%) 대전(0.09%) 광주(0.09%) 등이 상승한 반면, 전북(-0.08%)과 강원(-0.03%)은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1%) 60~85㎡이하(0.10%) 60㎡이하(0.07%) 102~135㎡이하(0.05%) 순으로 상승한 반면, 85~102㎡이하(-0.03%)는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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