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감정원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며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내림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공2단지 26㎡와 72㎡도 각각 1000만원씩 하락하며 4억3000만원과 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강북구 번동 주공 1단지 50㎡는 전주보다 500만원 하락한 2억500만원을 나타냈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주요 단지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115㎡가 전주보다 10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원을 기록했고,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59㎡는 500만원 뛴 1억4000만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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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전세수요가 감소했지만 역세권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다. 과천 원문동 주공 2단지 21㎡는 전주대비 500만원 상승한 6500만원, 성남 성남동 금호어울림 60㎡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호재를 노리고 호가를 높였지만, 수요자들은 집값이 다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거래가 뜸해지는 분위기"라며 "추가 대책 없이는 부동산 시장이 곧 식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