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특성 살린 ‘맛있는’ 사회공헌활동 늘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2.26 17:33
기업들의 ‘맛있는’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 바리스타 교육,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바코드를 찍으면 기부가 되는 바코드롭 캠페인까지. 단순 제품 후원에서 거듭난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해진 형태 만큼 그 의미도 뜻 깊어지고 있다.

◇ 리홈, 다문화가정 대상 쿠킹 클래스 운영
생활가전 전문기업 ㈜리홈은 20일, 수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 요리 교실 ‘사랑의 밥상’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중국 등이 모국인 이주 여성 20여명이 참가, 21일 동지를 앞두고 전기 밥솥의 슬로우쿡 기능을 활용한 팥죽을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밥상’은 한국 요리 및 음식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제공하고 생활적응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베트남, 몽골, 우주베키스탄, 중국, 필리핀 등이 모국인 이주여성 10~20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실습 메뉴로는 리홈의 전기압력밥솥과 IH스마트렌지 등을 활용한 갈비찜, 약식, 잡채 등 대표적인 한국 요리다.

◇ 도미노피자, 기부한 시민 위해 무료 피자 제공
도미노피자는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거리 기부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피자를 선물하는 ‘구세군 사랑나눔 피자파티’를 진행했다.

2009년을 시작으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랑나눔 피자파티’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세군 거리 모금 현장에 피자 베이킹 시설이 탑재된 ‘도미노피자 파티카’가 찾아가 기부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갓 구운 피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9일 양재동 하이브랜드 광장을 시작으로 23일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광장 등 총 다섯 곳의 모금 현장에서 진행된다.

◇ 스타벅스, 커피향 가득한 재능기부 활동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달 27일 서울 서대문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실버카페 재능기부 및 김장김치 담그기 등의 '산타 바리스타' 캠페인 활동을 했다.

이날, 복지관내 실버 카페에서 커피 스타벅스 커피대사와 커피매스터들이 재능기부 활동으로 어르신들을 초청해 원두 비교 시음, 커피 기구 추출, 라테아트 및 커피 칵테일 실습 등의 바리스타 교육을 했다.

◇ 착한 소비 유도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인기
CJ제일제당은 생수 미네워터에 물방울 모양 바코드를 넣어 기부가 가능한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할 경우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식수 사업에 100원을 기부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제조사와 유통사도 100원씩 기부, 소비자, 제조사, 유통사가 모두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대상FNF는 종가집 제품에 '굿바이(GOOD_BUY)' 로고를 부착해 제품 한 개가 팔릴 때 마다 500원을 적립해 방학 기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식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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