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월29일~11월2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서초(0.24%) 강남(0.09%) 강서(0.09%) 동작(0.07%) 금천(0.05%) 성동(0.05%)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시장에 나왔던 전세매물은 대부분 소진됐고 대기수요가 쌓여 전세 품귀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반포동 반포리체·반포자이·잠원동 한신5차·서초동 서초래미안 등 서초구 일대의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다.
서초구의 전셋집 부족은 주변 강남구에도 영향을 줬다. 압구정동 한양3차·신현대 등의 전세가격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도곡동 도곡렉슬과 삼성동 힐스테이트1·2단지 등은 재계약률이 높아 전세물건이 더 귀한 현상을 나타냈다.
강서구에선 지하철 9호선을 따라 전셋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등촌동아이파크1단지·염창동 한화꿈에그린1차 등이 5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세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국지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0.02%) 수원(0.02%) 용인(0.02%) 부천(0.01%) 의정부(0.01%) 인천(0.01%)의 전셋값이 올랐다.
광명은 물건부족으로 전세가격의 강세가 여전했다.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이 150만~250만원 올랐다. 수원은 주춤해진 수요로 단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호매실동 삼익2차·권선동 삼성2단지의 중소형 면적은 매물부족으로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올랐고, 송죽동 희훈루체팰리스는 전세수요가 줄면서 250만원 가량 내렸다.
용인은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보정동 죽현마을아이파크·동백동 호수마을동보노빌리티 등이 평균 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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