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전셋값 '들썩'..은마 한달새 2652만원↑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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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강남 재건축 이주 영향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가을 이사철과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해양부가 24일 발표한 9월 전·월세 실거래자료를 토대로 평균 전셋값(반전세 제외)을 계산한 결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전용면적) 전세는 3억4333만원에 거래됐다. 8월 평균 전셋값 3억1682만원보다 1개월새 2652만원이나 올랐다.

같은 아파트 76㎡ 전세는 2억7864만원으로 전달(2억7941만원)과 비슷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 84㎡의 9월 평균 전세가격은 3억625만원으로 전달 2억8900만원에 비해 1725만원 뛰었다.

성북구 길음동 성북대우그랜드월드1차 84㎡ 전세 실거래가는 평균 2억3000만원으로 전달 2억1875만원보다 1125만원 상승했고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84㎡ 전세는 전달과 같은 평균 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현대 84㎡ 전세가격은 평균 2억5500만원으로 전달(2억8833만원)보다 3333만원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는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성남시 분당구 봇들마을2단지 84㎡ 전세는 전달(3억1250만원)보다 3250만원이나 내린 2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고양시 일산동 위시티일산자이1단지 84㎡ 전세는 평균 2억1250만원 전달(2억2000만원)보다 소폭 하락했고 군포시 산본동 세종아파트 58㎡ 전셋값은 1억5250만원으로 전달(1억5917만원)보다 667만원 떨어졌다.


서울 일부 전셋값 '들썩'..은마 한달새 2652만원↑


9월 전·월세 거래는 9만5682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6.4% 감소했다. 수도권은 6만5343건, 지방은 3만339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6.2%, 6.8% 줄었다. 서울은 3만235건으로 같은 기간 6.7% 감소했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가 65.6%, 월세가 34.4%였고 아파트는 전세와 월세가 각각 73.3%, 26.7%를 차지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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