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금감원, 보험사 저금리 대책마련 나선다

더벨 안영훈 기자 | 2012.10.25 11:15

지난 9월부터 TF 구성·운영중…연말까지 대책 마련 방침

더벨|이 기사는 10월23일(17:4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 당국이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노출된 보험산업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저금리 대책마련 작업반을 지난 9월 말 구성했다. 매 격주로 모임을 갖는 작업반은 현재 2차 회의까지 진행했으며, 금감원 2명, 생·손보 기획 및 자산운용 담당자 7명, 생·손보협회 2명, 학계 2명 등 총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작업반은 연말까지 저금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마련된 대책은 내년 1월 세미나 등을 통해 공개되며 2013년 금감원 보험사 감독 업무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작업반은 권혁세 금감원장의 지시로 구성됐다. 권 원장은 지난 22일 임원회의에서도 "향후 저금리·저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업반을 통해 장기 자산운용의 비중이 큰 보험산업을 비롯해 각 금융권역의 영업, 재무건전성, 자산운용, 상품개발 등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 요인을 종합분석하고, 이에 대응한 감독 및 지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험전문가들은 저금리 대책마련에 대해 의미가 크다고 말하면서도 대책마련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는 자체적으로 지난해부터 자산운용이익률 제고를 위한 투자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보험부채 측면에선 최근 공시이율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수익률은 높이고 부채부담은 낮추려는 시도. 하지만 이러한 방식엔 한계가 있다는 게 운용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투자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가 말처럼 쉽지 않고, 공시이율 하향 조정도 영업경쟁력 제고와 충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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