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든 수출기업에 위안화 결제 허용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2.03.03 14:22
중국은 모든 수출기업에 대해 수출할 때 위안화로 결제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위안화가 국제통화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일 오후 홈페이지에 ‘수출교역의 위안화결제 관리방안’을 올려 “외국과의 무역을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 모든 수출기업에게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

?중국은 2009년 7월, 365개 수출기업에 대해 처음으로 수출할 때 위안화 결제를 시범적으로 허용한 데 이어 2010년 6월, 20개 성(省)과 시로 위안화 결제를 확대했다. 또 작년 8월에는 위안화 결제를 6만여개의 등록 기업에 한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 뒤 이번에 등록기업 이외에 모든 수출기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모든 수출기업의 위안화 결제가 허용됨에 따라 중국에서 수출할 때 위안화 결제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 결제가 허용된 첫 해인 2009년 36억 위안에 불과했던 위안화 무역 결제액이 지난해 2조800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한국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등 14개 국가 중앙은행과 통화스왑을 맺은 규모가 1조3천억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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