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매장 컨셉 담았더니..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11.24 12:33
매장 주제에 맞게 색상과 조명,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한 인·아웃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인·아웃테리어는 고객의 눈길을 잡는데 주력했다. 화려함은 필수였다. 지금은 컨셉이다. 인·아웃테리어를 통해 매장의 특징을 전달한다. 직원의 이동 편의성도 반영됐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www.ebadom.com)은 한국 전통 이미지를 모티브로 해 매장을 꾸몄다. 돌담, 처마, 황토벽 등을 현대화하고 매장곳곳에 녹색 식물을 배치했다. 쾌적하고 편안한 외식공간에 주력했다.

벽면은 황토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처마에 볏짚을 올려 마감을 견고히 했다. 감자탕이라는 전통 서민식과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라는 평이다.

여기에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놀이시설을 매장 내에 설치했다. 가족 외식공간을 표방해 아이로 인해 부모의 외식이 불편해지는 것을 방지했다. 아이들 역시 놀이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외식 장소로 꼽히고 있다.

도심속의 케리비안 카페 ‘펀비어킹’(www.funbeerking.com)은 이러한 고객 니즈를 파악, 맥주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실 수 있도록 비어 카페(Beer Cafe)를 모티브로 했다.

매장 내부는 ‘도심 속의 캐리비안’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해적 선원들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퓨전선술집 ‘봉이동동’(www.ibong2.co.kr)은 모듬전 무한리필로 유명한 브랜드다. 한번 방문한 고객은 쉽게 단골이 된다. 메뉴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의 편안함도 한 몫 한다.

특징은 60~70년대 정감어린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내부다. 이웃집 처마 밑에서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던 술 한잔의 여유를 제공한다. 오픈형 윈도우는 지나가는 고객의 후각과 시각을 자극한다. 발길을 멈추게 하는 요소다.

시즌아이 PC방(www.seasoni.co.kr)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샤이닝 모던, 화려하고 럭셔리한 오리엔탈 엔틱, 상큼하고 발랄한 스위트 스토리의 세 가지 컨셉으로 입지(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인테리어 구성 요소를 달리하고 있다.

웰빙도너츠 전문점 링팡도너츠(www.ringpang.com)은 유럽풍의 모던한 빈티지 카페 인테리어 컨셉트다. 감각적인 소품과 공간 배치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와플전문점인 벨코와플(www.belkowaffle.com), 토니안이 외식사업진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쿨스토어(schoolstore.co.kr) 역시 독특한 인테리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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