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빠진 맨유' 벤피카와 2-2 무승부...2위 추락

머니투데이 박재원 인턴기자 | 2011.11.23 11: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웹사이트
박지성(30)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피카와의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C조 5차전 벤파카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박지성은 대기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로써 맨유는 2승3무(승점 9점)를 기록하며 C조 2위를 기록했다. 맨유와 승점이 같은 벤피카는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승점일 경우 대회 규정에 따라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지난 9월 열린 1차전에서 맨유는 벤피카와 1-1로 비긴바 있다. 따라서 맨유는 바젤과의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바젤은 승점 8점으로 맨유를 바짝 추격중이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필 존스의 자책골로 실점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벤피카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린 맨유는 전반 29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나니의 정확한 왼쪽 측면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그동안 출장이 불규칙했던 베르바토프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

비교적 이른 시간 동점을 이룬 맨유는 후반 14분 플레처의 역전골로 앞서 나갔다. 에브라의 크로스가 쇄도하던 플레처의 오른 발에 걸렸고 아르투르 골키퍼가 쳐낸 공을 다시 플레처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2분 뒤의 골키퍼 데 헤아의 실책으로 허무하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데 헤아가 찬 공은 벤피카 부르노에게 연결됐고 이를 아이마르가 골로 연결시켰다. 결국 양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감했고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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