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정봉주 "여권 발급 비난…이런 XXX들을 어떻게"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 2011.11.18 14:24
(출처=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7일 '여권발급 제한 기자회견'과 관련해 비방 글을 올린 트위터러에게 욕설을 남겼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7시30분 대법원 앞에서 나꼼수 멤버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기한 만료로 재발급 신청한 여권을 안 내주는 것이 나꼼수 괘씸죄 때문이 아닌가"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여권 재발급' 문제에 일부 트위터러는 정 전 의원 트위터에 비난의 글을 남겼고 이에 정 전 의원은 욕설이 담긴 글로 맞대응했다. 정 의원의 '욕설 글'에 트위터러들은 "정봉주 의원이 직접 쓴 것이 맞느냐"며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에 별도의 사과가 필요한 것 같다"는 지적이 따랐다.

이에 정 의원은 18일 "어떤 분들이 하도 깐죽거려서 추임새 조금 세게 썼더니 기사까지 떴는데 놀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여권 다시 신청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신성 털기 시작했는데 좀 조심 해야겠다"는 글로 비방 글을 남긴 이들에게 경고를 덧붙였다.


'나꼼수'는 미국 유수 대학에서 특강 초청을 받았으나 정 전 의원의 여권 발부가 이뤄지지 않아 특강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때 당시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연루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선고를 받았으며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지난 16일 외교통상부 발표에 의하면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어 있는 국민은 여권법 제12조 1항에 의한 여권발급 제한 대상자에 해당되지만 검찰과 법원이 허가하는 경우 여권법 시행령 6조 제2항에 따라 허가기간 만큼의 여권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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