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피자값 비싼 이유있다.."프랜차이즈 철저한 감시와 제도개선 필요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9.21 08:33
국민 간식인 치킨과 피자 매출액의 3분의 1 정도는 프랜차이즈 본사에게 지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지식경제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자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치킨과 피자를 만원어치를 사먹을 경우를 가정할 때 치킨의 경우 평균 2,815원, 피자는 3,378원이 프랜차이즈 본사 몫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이 자료 산출을 위해 치킨과 피자업계 매출액 기준으로 각 상위 3사인 BBQ, 교촌, 네네치킨과 피자헛, 도미노, 미스터피자에 대하여 3년간 매출액과 각 연도별 점포수를 환산하여 점포당 매출액을 구했다는 것.

계약기간이 3년 단위로 이뤄져 초기 부담금인 가입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비용을 반영하고, 정확한 집계를 위해 예치금과 보증금 등의 반환가능 비용을 산출에서 제외됐다.

이번 추정치는 유지비용인 로열티(매출수수료), 광고비, 판촉비, 영업운영비 등을 포함한 결과로, 프랜차이즈 점포가 본사에 납입하는 금액을 매출대비로 작성하여 소비자 가격에서의 본사납입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추정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높은 프랜차이즈 비용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소비자가 상승률은 치킨이 26.9%, 피자 23.9%에 이르러 가격 거품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음이 확인했다."라며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 부담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기존의 자영업자 몰락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 또한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안석영 팀장은, "치킨과 피자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초기투자비용으로 가맹비용및 점포개설비용, 인테리어 비용등을 소비자가 구입하는 치킨이나 피자값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라며 "'가맹본부의 몫'이라는 표현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이 이를 가맹본부의 순익인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치킨이나 피자의 1만원 매출당 일반적인 가맹본부들의 이익률은 대략 5~8% 정도로, 다른 업종의 유통업체의 마진에 비해 높다고 하기 힘든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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