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간판, 도심간판 대변신 이끌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9.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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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도심간판 설치로 인해 야간 빛 공해와 도심미관 훼손이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 9월13일 KBS 9시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판 설치는 526만 4290개(2009.행정안전부)가 설치되어 있다. 그 중 53.5%가 불법광고물이었다고 한다.

이에 꾸준히 개선사업을 펼쳐 서울에서만 3만 여 개의 불법 간판이 사라졌고, 서울시민의 96.7%는 도시경관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대로변의 불법간판 40만개를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도심간판 공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매장 간판들도 대변신을 하고 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인 삼청동 길을 보자. 청국장ㆍ생삼겹살전문점 향나무 세그루처럼 붓으로 흘려쓴 듯한 글씨와 커피전문점 주커피와 같이 개성을 살린 간판들이 거리의 매력을 더 한다.
프랜차이즈 간판, 도심간판 대변신 이끌어


이러한 간판들은 이제 광고를 넘어 디자인의 한 부분이다. 일부 도심 대로변의 간판들도 직사각형 간판을 걷어 내고 글자형으로 깔끔하게 정돈하기도 한다.



특히 개성과 기능이 톡톡 튀는 간판의 대변신을 이끄는 것은 단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주로 형광등 대신 LED 조명을 달아 야간 빛 공해를 줄이고 기능적인 측면까지 살렸다. 대표적인 예로 전주콩나물국밥전문점 완산골명가, 명품국수전문점 봉채국수, 참숯불구이전문점 화라락, 토종삼계탕전문점 백년토종삼계탕, 활전복해물요리전문점 백일섭의 전복예찬 등이다.

서울시는 간판의 난립을 막기 위해 간판 수량과 크기를 제한하고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50곳을 지정해 개선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4년 동안 정비된 간판만 1만 6천 여 개에 이른다.


다만 가로형 간판의 경우 3층까지만 간판을 허용해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도 있다. 4층 이상일 경우 간판 설치가 전면 제한되고 있어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규제라며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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