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2011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6월 제시한 1.5~2.3%에서 1.4~1.8%로 하향조정했다. 2012년 전망치도 0.6~2.8%에서 0.2~2.2%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경제 성장이 불확실성 아주 높다면서 “일부 자금 조달이 빠듯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세 총재는 “인플레 위험이 대체로 균형적”이라면서 올해 인플레 전망치를 기존 2.5~2.7%로 유지하고 내년 전망치는 1.1~2.3%에서 1.2~2.2%로 하향조정했다.
트리셰 총재는 유럽 은행권의 우려에 대해 “과거에 했던 것처럼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은행 부문의 필요에 따라 유동성 공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했다. ECB는 지난 4월과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두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한편 트리셰 총재의 발언 이후 유럽 주요 증시는 모두 하락 전환했으며 유로화 또한 급락세다. 달러/유로 환율은 런던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27분 현재 전일대비 0.74% 하락한 1.3994달러/유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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