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율개입 규모 4조엔, 사상 최대"-닛케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8.05 14:42
일본 정부의 환율개입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약 4조엔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의 전날 엔화 매도 개입은 해외 시장에서도 간헐적으로 지속됐다며 개입액이 최대 4조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오전 10시께 약 4개월 반만에 엔 매도, 달러 매수 개입을 단독으로 단행했다. 앞서 지난 3월18일에는 대지진 충격에 따른 엔고 가속화를 저지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과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했다. 당시 일본 정부의 개입액은 6925억엔이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엔고에 2조1249억엔 규모로 시장에 단독 개입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개입액 4조엔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엔은 일본 정부의 개입 직후 엔/달러 환율이 80엔대 초반까지 상승하며 가치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78엔대까지 하락하며 엔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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