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호 보며 절벽서 '티샷'…"아찔한 손맛 매혹되다"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 2011.08.12 10:34

[전남 골드레이크CC]석양·호수·언덕·계곡 테마


- 석양·호수·언덕·계곡 테마
- 국내 10대 퍼블릭코스 선정
- 회원제8·9홀 프로선수 추천

- 친환경코스 내려보는 클럽하우스
- 인공폭포까지 자연스러운 모습
- 인근 중흥리조트 휴식·레저 동시에


↑도전적이면서 정교함이 필요한 골드레이크 CC

사방을 둘러봐도 나주호의 푸른 물이 보인다. 이름 모를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골드레이크 CC는 수려하다는 표현이 딱 떨어지는 기막힌 전경을 자랑한다.

전라남도 나주호 인근에 들어선 골드레이크는 총 212만㎡ 부지에 세워진 총 36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골드레이크란 이름은 '석양에 비친 나주호가 금빛 호수처럼 보인다'는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나주호의 경치를 그대로 살려 황금빛 석양(골드) 호수(레이크) 언덕(힐) 계곡(밸리) 등 총 4가지 테마로 코스를 설계했다. 골드와 레이크 코스는 회원제 18홀이고 힐과 밸리는 퍼블릭 18홀이다.

회원제 코스도 아름답지만 퍼블릭 코스도 국내 유명골프잡지에서 국내 10대 퍼블릭 코스로 선정할만큼 수준급의 조망을 자랑한다. 골드레이크는 무엇보다 클럽하우스가 인상적이다.

코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탁 트인 전망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과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 라운드를 마치고 실내에 들어와서도 푸른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내부를 꾸몄다.

↑클럽하우스 내부

클럽하우스 전면에 설치된 13m높이의 전창도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배가시키기 위한 배려다. 창을 통해 바라보는 자연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모기업인 중흥건설(주)의 시공으로 만들어진 골드레이크 C.C.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폭포와 홀에 흐르는 실개천까지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코스는 그리 쉽지 않다.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골퍼라 하더라도 만만하게 상대할 홀이 별로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있다. 특히 그린이 빨라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골드레이크는 그린이 빠르고 조경이 뛰어나다

회원제 골드코스는 남성적인 코스로 창조적인 사고가 요구되며 자연에 도전하고 극복하는 극적인 묘미가 돋보인다. 레이크 코스는 크고 작은 호수와 송림이 뛰어나며 섬세하고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여성적인 코스다.

골드코스 중 가장 인상깊은 홀은 7번 홀이다. 파3의 7번홀은 위치상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코스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린 앞에 큰 벙커가 있어 142야드 정도인데도 난이도가 제법 높다.

레이크코스 중 8번과 9번 홀은 강경남 프로와 홍순상 프로가 가장 아름다운 홀로 추천한 코스다. 나주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울창한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난이도도 대단히 높은 편. 9번 홀의 경우 김암 절벽위에서 티 샷을 해야 하며 150m의 계곡을 넘겨야 한다.

↑나주호의 전경이 펼쳐진 골드레이크 CC

퍼블릭 코스는 퍼블릭의 상식을 뛰어넘는 샷 밸류 난이도 다양성 등의 요소가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밸리코스는 계절의 변화를 뚜렷이 느낄 수 있는 코스로 홀마다 시원하고 경쾌한 샷을 할 수 있다.

햇빛과 바람 그리고 자연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특징을 가진 힐 코스는 중상급 실력의 골퍼라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난이도로 설계되어 섬세하고 대담한 샷이 요구된다.

골드레이크는 바로 근처에 중흥리조트가 있어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중흥리조트는 총 199실의 콘도와 24실의 펜션이 갖추어져 있다.

호남권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가 있어 골프를 치면 소외되기 쉬운 여성과 어린이들을 배려했다. 레스토랑 사우나 태국마사지 의무실 커피전문점 노래방 PC방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레저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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