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커뮤니티사이트와 서태지 팬클럽사이트, 트위터 등에서는 “믿을 수 없다”며 원성이 밀려들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bas***는 “이지아 본명이 김지아? 기자가 소설 쓴 거 아니냐. 나의 대장(서태지)는 고결해야 돼. 저런 여자 따위 안돼!”라고 오열하듯 말했다.
서태지 팬인 한 미혼녀는 “더 놀라운 건 아무런 조짐이 없던 상태에서 결혼설도 아닌 이혼소송기사가 난 것. 서태지만큼은 ‘독거노인’인 줄 알았는데 ‘동거노인’이었다니...”라고 했다.
서태지 공식팬클럽홈페이지 서태지닷컴 회원들은 “일단 확실히 공표된 게 없으니 침착히 기다리자”, “만약 사실이라면 책임사유는 이지아쪽에 있는 것 아닌가?”, “서태지님의 입장 표명만 기다리겠다”며 안절부절이다.
한 누리꾼은 “제가 결혼 뒤 시들해지긴 했지만 서태지 열성팬이다. 잠을 못 자겠다”며 “이제야 이지아의 과거가 다 보인다. 미국서 같이 살았고, 일본에도 따라가 살아서 일어도 잘하고, 서태지에게 배워서 베이스도 잘 치는 거였다”고 했다.
“그 전에 (서태지가)다큐 나와서, 결혼 안 해서 부모님이 속상해한다는 말이 거짓이었네요. 언젠가 들킬 줄 알았을 텐데 왜 밝히질 못했을까요. 정말 너무 실망이네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로써 몇 해 전부터 인터넷 루머처럼 떠돌던 ‘서태지-이지아 동거설’도 이들이 1997년 결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진짜’ 법적 부부관계였다는 사실이 판명났다.
최근 이지아가 정우성과 SBS 종영드라마 ‘아테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 공식적으로 열애 보도된 상태라 충격과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한편 서태지-이지아 양측 소속사는 연락두절 상태며, 서태지닷컴까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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