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시장 확장 기대...전자결제株 '웃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1.04.07 15:45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와 함께 전자결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커머스 서비스 품목이 여행 골프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결제수단의 중심이 카드에서 전자결제로 바뀌지 않겠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니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2.6% 상승한 7250원으로 마감했다. 닷새 연속 상승세로, 같은 기간 주가는 12.2% 상승했다. 한국사이버결제도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니시스는 국내 소셜커머스 상위 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 그루폰과 서비스를 하고 있고, 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1위 업체인 티켓몬스터와 거래를 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시장은 올해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12월 창업 7개월 만에 업계최초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3월은 거래액이 15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지난 1년 간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가 500여개가 생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의 거래 품목도 패밀리 레스토랑, 호텔, 여행, 비행기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커머스의 확장이 결제수단의 중심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확대로 관련 기업들의 직접적인 매출액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결제수단이 기존 신용카드에서 전자결제로 변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올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적용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전자결제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이 선보여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전자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억원대 시장을 형성했고 2011년에는 최소 5000억원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박시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매출액이 작년 하반기부터 늘어났다"며 "상위 소셜커머스 업체들과 거래하는 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취급품목 증가는 소비의 폭이 넓어진 것을 의미한다"며 "과거 소비자 결제수단이 현금에서 카드로 바뀌었다면, 이제 카드에서 전자결제로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어버이날, 용돈 얼마 받고 싶으세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2. 2 유영재 여파?…선우은숙, '동치미' 하차 결정 "부담 주고 싶지 않다"
  3. 3 마동석 '한 방'에도 힘 못 쓰네…'천만 관객' 코앞인데 주가는 '뚝'
  4. 4 "지디 데려오겠다"던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빅뱅 팔이'
  5. 5 기술 베끼고 적반하장 '이젠 못 참아'…삼성, 중국서 1000건 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