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장 "만기고객 30~40% 재예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3.28 10:09

우리금융저축은행 출범식

우리금융저축은행(옛 삼화저축은행)이 28일 이팔성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 전계열사 CEO 와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및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구 삼성동 소재 본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14일 영업정지된 삼화상호저축은행의 일부 자산과 부채를 우리금융이 인수해 25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의 11번째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팔성 회장은 이날 "조속히 영업을 정상화 시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임직원을 격려하며 우리금융이라는 일체감을 강조했다.

또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 1~2개를 추가 인수할 계획"이라며 "우리금융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고객 포트폴리오상 소득수준이 낮은 서민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장은 "우리금융은 믿음이 간다는 신뢰가 고객들에게 있다"면서 "이미 만기 고객의 30~40%가 연장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우리금융이 중소기업에 강점이 있었던 만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잘 안다"면서 "서민층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영업을 재개한 지난 25일 하루동안 1~3월 옛 삼화저축은행 정기예금 만기자 1만4000여명 중 11%를 해지처리했으며, 이중 30%가 재연장을 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개시 전부터 유선과 인터넷으로 재연장을 신청한 고객은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주중으로 '영업정지'로 인한 업무는 마무리될 것 같다"며 "임원들이 새벽 6시부터 출근해 일찍 찾아오는 고객들을 먼저 맞이하는 등 임원들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 힘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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