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총재 재산 3.9억 증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1.03.25 09:44

[공직자 재산공개] 총재 등 한은 고위직 평균 2.5억 늘어…전원 증가

지난 한 해 동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이 약 3억9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재를 포함, 재산공개 대상인 한은 고위공직자 7명의 재산은 평균 약 2억5000만원 증가했다.

정부가 25일 내놓은 2010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김 총재의 재산은 총 24억여원으로 전년보다 3억8000만원 증가했다. 김 총재는 본인 명의의 예금 3억7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12억6000만원을 신고한 등 재산의 상당수가 예금(펀드 및 보험 포함)에 들어 있었다.

이외에 김 총재는 경북에 보유한 임야 및 배우자 공동 소유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의 가치도 늘어났다. 아울러 지난해 김 총재의 배우자는 유가증권 5262만원 어치를 새로 매입했다.

또 김 총재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그림 1점씩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주열 부총재는 지난해 말 약 14억8100만원을 보유해 전년보다 재산이 약 2억1600만원 증가했다. 강태혁 감사는 전년보다 1억5000만원 증가한 1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총재와 이 부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4명의 재산도 모두 늘었다. 임승태 위원이 전년보다 3억5000만원 증가한 31억5000만원을 보유, 위원들 가운데 증가액과 재산 규모가 가장 컸다. 임 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아들들이 보유한 토지와 건물, 금융상품 이자 및 펀드 평가액 등이 늘며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이 가장 적게 늘어난 위원은 김대식 위원으로 1억7000만원 증가한 23억9000만원이었고 재산이 가장 적은 위원은 강명헌 위원으로 2억4000만원 증가한 9억6000만원이었다.

이밖에 최도성 위원이 2억원 증가한 23억7000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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