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업체 엔스퍼트, 380억 수출계약 '대박'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1.03.22 14:11

필리핀 모빌리티와 전략 제휴… 총 900억 규모 태블릿 및 솔루션 공급키로

아이덴티티 크론
국내 PC 태블릿 제조사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가 대박을 터뜨렸다.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필리핀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두 80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태블릿 PC 및 솔루션을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엔스퍼트는 향후 1년간 총 25만대 규모의 태블릿 PC와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제품군, 관련 솔루션을 수출할 예정이다.

1차로 아이덴티티탭(E201)과 신제품 아이덴티티 크론(E301) 등 12만대, 3400만달러(380억원) 규모에 대한 공급계약을 모빌리티와 체결했으며, 내달부터 공급에 들어간다.

모빌리티는 필리핀의 통신사업자 ‘해피 커뮤니케이션즈’에 단말기 공급과 시스템 구축, 통신 서비스 개발 등을 전담하는 관계사라고 엔스퍼트는 밝혔다.

해피 커뮤니케이션즈는 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필리핀에서 4G 와이맥스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바 있다.


아이덴티티 크론
엔스퍼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태블릿 PC와 스마트워크 솔루션 공급을 위한 포괄적 제휴를 협의해 왔다.

엔스퍼트는 글로벌 태블릿 제조사와 저가 중국기업들과 함께 수개월간 기술검증을 통해 당당히 1위에 선정되며 태블릿 전문업체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엔스퍼트는 태블릿 외에 모바일인터넷기기와 홈게이트웨이 등 스마트 네트워크솔루션 추가 제공을 위한 협의에 나설 방침이며 이를 발판삼아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엔스퍼트 이상수 사장은 “유럽에 이어 이번 필리핀 계약으로 해외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예상했던 매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구글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스퍼트는 태블릿 신제품 아이덴티티크론(E301)을 내달 국내에서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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