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부동산 경기, '제도'에 달렸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02.10 14:28
김중겸(사진)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부동산시장은 관련 제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건설업계 CEO간 오찬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특히 부동산시장은 심리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데 관련 규제가 어떻게 되느냐가 투자 심리를 좌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관련 규제를 정부가 어떻게 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는 "관련 실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간단히 언급했다. 현대차는 이달 내 실사를 거쳐, 다음달 중 현대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피인수된 후 진행될 사업에 대해선 "(현대건설)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업계에서는 뚝섬부지 복합 빌딩 건축, 서산 간척지 개발 등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